2025년 7월 17일 오늘의 코인 이슈 : 리플 급등·Tornado 재판 外

📰 2025년 7월 17일 코인시장 핫이슈 TOP5

오늘도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리플(XRP)의 업비트 중심 급등, Tornado Cash 공동창업자 재판, 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등은 투자자들이 반드시 챙겨봐야 할 이슈입니다.

1. Tornado Cash 재판 시작 – 자금세탁 도구인가, 프라이버시 보호인가?

미국 맨해튼 연방법원에서는 Tornado Cash의 공동창업자 로만 스톰(Roman Storm)에 대한 재판이 본격 개시됐습니다. 검찰 측은 이 믹싱 프로토콜이 북한 해커조직 Lazarus Group의 자금세탁에 활용되었으며, 약 10억 달러 규모의 불법자금이 이 도구를 통해 세탁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Tornado를 "giant washing machine for dirty money"라고 표현했으며, 이는 프라이버시 보호를 넘어 범죄의 수단이 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 방어 측은 해당 도구의 기술적 중립성과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 목적을 강조하고 있으며, 스톰은 범죄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2. 리플(XRP) 급등 – 업비트 주도로 3달러 돌파 시도

오늘 오전, 리플(XRP)이 급등하며 2.60달러 → 3.00달러 수준까지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특히 70% 이상의 거래량이 업비트(한국 거래소)에서 발생하며, 한국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뚜렷하게 반영된 하루였습니다.

리플은 최근 ETF 승인 기대감, 미 SEC와의 법적 불확실성 해소 흐름 등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급등이 단기적인 피크인지 중장기 상승의 전환점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이슈입니다.

3. 미국 하원, GENIUS Act 포함 스테이블코인 법안 표결 중

2025년 6월 상원을 통과한 GENIUS Act가 7월 15일 하원에 상정되었으며, 이외에도 ETF 및 송금 관련 다양한 암호화폐 법안이 미국 의회에서 'Crypto Week' 기간을 맞아 활발히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번 법안 통과 여부에 따라 스테이블코인 발행자 요건, 보안성, 송금 허용 범위 등 핵심 규제가 확정될 가능성이 높아, 암호화폐 전반에 중대한 영향이 예상됩니다.

4. 한국은행 “원화 스테이블코인, 은행권부터 도입”

한국은행 류상대 부총재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은행 중심으로 제한적 허용 후 점진 확대”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과도 연계된 움직임입니다.

현재 한국은행은 BIS(국제결제은행)와 함께 디지털 원화 시범 운영을 진행 중이며, 이 프로젝트는 다음 주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국내 스테이블코인 정책이 민간에서 본격 허용될 경우, 관련 프로젝트 및 코인들의 기대감이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5. 국내 사건 – 탈북병사 연루 ‘코인 사기’, 피해 10억 원 이상

경기 시흥경찰서는 탈북민 A씨가 코인 투자 명목으로 20여 명의 피해자에게 약 10억 원 상당의 자금을 편취한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피의자는 고수익을 미끼로 자신이 알고 있는 북한 기술 또는 정보 등을 강조하며 피해자를 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은 코인 사기가 여전히 사회 곳곳에 만연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투자자들의 주의가 더욱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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