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8일 기준, 리플(XRP)은 여전히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부분 승소 이후, XRP는 제도권 금융에 편입될 가능성을 높이며 다양한 호재와 함께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ETF 루머, CBDC 관련 협업, 가격 상승 흐름 등은 XRP의 가치를 재조명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XRP의 최근 호재와 투자 포인트를 정리하여 보다 신중한 투자 판단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ETF 기대감과 루머
XRP ETF에 대한 기대감은 2025년 1분기부터 시장에서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성공적인 승인 이후, 투자자들은 이더리움, 솔라나, XRP 등의 주요 알트코인도 유사한 절차를 밟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XRP의 경우, SEC와의 오랜 법적 분쟁에서 "비기관 투자자 대상 XRP 판매는 증권이 아니다"라는 판단을 일부 승소로 이끌어낸 것이 투자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SEC에 XRP 관련 ETF 신청이 공식적으로 제출되지는 않았으나, Grayscale 및 일부 헤지펀드 기관에서 XRP 기반 펀드 상품 출시 가능성을 내부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홍콩, 두바이 등 일부 해외 거래소 및 금융 당국에서는 XRP 기반 ETN, CFD 상품 등 간접 투자 수단을 확대 중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미국 시장에서의 ETF 논의가 본격화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XRP ETF가 실제로 승인된다면, 이는 시가총액 및 유동성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XRP 가격에 큰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루머 수준이므로, 확정 발표 전까지는 단기 과열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SEC 소송 진행 현황
XRP가 본격적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가장 큰 계기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이슈였습니다. 2020년부터 시작된 이 소송은 XRP가 ‘미등록 증권’인지 여부를 둘러싼 법적 분쟁으로, 2023년 중반 XRP 측의 일부 승소로 큰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법원은 일반 투자자 대상 XRP 유통은 증권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으며, 이는 XRP의 ‘비증권’ 성격을 인정한 첫 판례로 기록되었습니다. 하지만 기관투자자 대상 XRP 판매와 관련된 이슈는 여전히 남아 있으며, 2025년 3월 기준으로 해당 쟁점에 대한 최종 판결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SEC 측은 항소 여부를 검토 중이며, 리플사는 미국 외 국가에서의 사업 확장과 함께, 제도권 편입을 위한 법적 정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송이 완전히 종결되면 XRP는 미국 내 주요 거래소 재상장 가능성과 함께 제도권 투자 상품 진입 가능성도 열리게 됩니다. 이 부분은 ETF 승인 가능성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투자자라면 소송 흐름을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CBDC 협업 및 글로벌 확장
2025년 들어 리플사는 XRP 레저(XRPL)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 중동, 남미 지역의 몇몇 국가 중앙은행과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실제 결제 네트워크에 XRP 기술을 접목한 사례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홍콩 통화청(HKMA)와의 CBDC 공동 연구입니다. 2024년 하반기부터 진행된 해당 프로젝트에서 XRP 레저는 빠른 결제 속도, 낮은 수수료, 높은 안정성을 증명했으며, 이는 향후 XRP의 실사용 확대 가능성을 보여주는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리플사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블록체인 송금 네트워크를 확장 중이며, 2025년 1분기 기준 파트너십을 맺은 금융기관 수는 50개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확장은 XRP의 기술적 실용성을 기반으로 한 장기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결론
XRP는 2025년 4월 기준, 다양한 호재를 기반으로 한 상승 모멘텀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ETF 출시 기대감, SEC 소송의 긍정적 흐름, CBDC 협업을 통한 실사용 확장 등은 XRP의 미래 가치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ETF는 아직 승인되지 않았고, 소송 역시 완전히 종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중한 투자 접근이 필요합니다. 단기 급등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XRP의 기술력과 제도권 진입 가능성에 주목하는 전략이 현명할 수 있습니다.